건강 기사, 믿을만한 것만 솎아내는 방법

건강과 의학 관련 기사는 매스미디어가 선호하는 콘텐츠입니다. 다른 주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청률과 열독률이 높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서 잠깐! 건강 기사에 실린 정보는 모두 사실일까요? 신문사나 방송사의 명성을 믿고, 혹은 인터뷰이의 권위에 기대어 어느 정도는 사실이겠거니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나요? 물론 그 중 상당수의 기사는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과장된 기사가 곳곳에 섞여 있다는 겁니다.

신문사 또는 방송사에 속한 기자들은 자신의 기사가 메인 뉴스로 나가기를 원합니다. 안타깝게도 건강 기사는 정치, 경제, 사회 기사보다 비중이 그리 크진 않아요. 어떠한 빅이슈가 있기 전까지는요.

그래서 우리는 종종 무리수를 둔 건강 기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이슈를 덮으면서까지 메인에 뜨기 위해 기사 내용을 부풀린거죠.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기사 타이틀을 자극적으로, 그리고 과장하여 올리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A 질병의 획기적인 치료법 발견’ 등이죠. 이런 타이틀은 적어도 해당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가족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기사는 특정 약이 좋다는 식의 메시지를 직간접적으로 표출하곤 합니다. 기사 형태의 제약회사의 광고라는 걸 눈치채야겠죠?

통계를 조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 개인병원의 데이터를 마치 대한민국 전체의 상황인 양 발표하곤 하죠. 건강 기사에 등장하는 통계 중에서 신뢰할 만한 것은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복지부에서 나온 공식적인 통계입니다. 나머지 개별 병원의 통계들은 신뢰할 수 없는 것이 많으니 주의해야겠죠?

의학 전문가가 아닌 이상 기사 내용이 맞다 틀리다는 단언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몇몇 단서를 통해 해당 기사의 신뢰도가 낮다는 것만은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턱대고 믿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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