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게도) 나잇살은 존재한다

식습관이 나빠지거나 운동량, 활동량이 줄지 않았는데 갈수록 살이 찝니다. 나이가 들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군살이 붙습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잇살이라는 게 실제로 존재해서예요. 나이가 들면 성장호르몬이 줄어듭니다. 사춘기 때 폭발적으로 분비되는 이 호르몬은 비단 성장기에만 쓰이는 호르몬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분비돼요. 다만, 그 양이 적을 뿐이죠. 

성장호르몬은 피부, 골격, 심장, 폐 등 신체의 거의 모든 기관과 세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체의 성장, 발달 및 재생을 자극하는 호르몬이기 때문이죠.

그뿐만 아니라 신체의 대사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이 줄어들고 신진대사량이 떨어집니다. 대사량이 떨어진다는 건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의 양이 줄어든다는 뜻이죠. 아무리 격렬하게 움직인다 한들 몸이 작년만큼의 에너지를 불태우지 못한다는 거예요.

살이 찐다는 건, 먹는 에너지가 쓰는 에너지보다 많다는 걸 의미해요. 우리 몸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을 기초대사량이라고 합니다. 기초대사량은 성인이 된 이후 10년마다 1~2%씩 줄어들어요. 나이가 들수록 쓰는 에너지 자체가 줄어드니 똑같이 먹어선 혹은 똑같이 운동해선 살이 찔 수밖에요. 

각종 매체에서 데뷔 시절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연예인들을 보곤 합니다. 타고나지 않은 이상은 극단적으로 관리를 한 덕분이겠죠.

모든 것이 그대로인데 작년보다 살쪄있는 오늘의 나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거예요. 나잇살,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늦출 수는 있어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 이치를 깨닫는다면 좌절하지 않고, 조금 더 마음 편하게 다이어트할 수 있겠죠?

댓글달기

회원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