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때의 경험이 성인 몸에 미치는 영향 (핵소름 주의)

태아나 아기 때의 영양 상태나 사회적 경험이 성인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어느정도 연관은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막상 책 내용으로 접하니 조금 소름이 끼치기도 합니다.

가난은 몸에 새겨진다고들 하는데, 사실인가 보군요.

씁쓸합니다.

책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을 정리해봤습니다.

태아기의 영양 결핍은 성인기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됨.

사실, 태아 입장에서는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을 한 거임.

임산부인 어머니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없는 환경에서, 태아는 생명체로서 선택을 해야 함.

한정된 영양분으로 살아남는 데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 함. 

그래서 태아는 살아남는 데 필수적인 기관(예를 들어, 뇌)에 먼저 영양분을 공급하고, 당장 생존에는 도움 되지 않는 췌장과 같은 기관에 영양분을 적게 사용함.

설사 지금 당장의 선택이 먼 훗날 당뇨병을 유발해 수명을 단축시킨다 할지라도 어쩔 수 없음.

지금의 생존을 위해 먼 훗날의 성인병을 감수하는 거임.

다시 말해, 어머니 배 속에 있는 태아나 막 태어난 아이가 굶주리는 건, 같은 기간 성인이 굶주리는 것보다 훨씬 더 치명적. 

참고: 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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